애호랑나비 Luehdorfia puziloi (Erschoff)


남한 전역에 분포하나 부속도서에는 살지 않는다. 국외에는 일본, 시베리아, 중국 동북부에 분포한다.
연 1회 발생, 서울 부근에서는 이른봄 잡목림이 싹이 트기 시작할 무렵인 4월 중순경에 출현하여 5월 초에는 자취를 감추지만, 설악산이나 소백산 정상에서는 5월 하순에도 볼 수 있다. 엉성한 숲이나 그 주변의 풀밭에서 살며 맑고 따뜻한 날에는 진달래, 얼레지나 벚나무의 꽃에 많이 모여 꿀을 빤다. 식초는 족도리풀이나 개족도리풀로 잎 뒷면에 7-12개의 알을 낳는다. 유충은 식초잎 뒷면에 3령까지 모여 사나 그 이후는 분산한다. 흑갈색으로 몸 각 마디 등 중앙에는 길고 굵고 빳빳한 검은 색 털이 촘촘하게 난다. 월동은 낙엽 밑에서 번데기상태로 한다.
수컷은 배에 긴 털이 많이 나 있으나 암컷에는 그것이 없고, 교미 후에는 수태낭이 수컷의 분비물에 의하여 암컷의 배에 만들어지므로 암수구별이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