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흰나비 Artogeia rapae (Linnaeus)

남한의 들과 산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으며 오래전부터 우리들과 친숙하게 지내온 나비의 일조잉다. 국외에는 아시아, 유럽대륙은 물론, 근년에는 북아메리가와 뉴질랜드에도 이주, 정착하고 있다.
연 3-4회 발생. 성충은 동해안과 서,남해안에서 3월 중순에, 내륙지방에서는 4월 초순에 처음 나타나 계속 발생을 되풀이한다. 유충은 배추, 무, 양배추 등을 즐거 먹으므로 이들 채소의 대해충으로 알려지고 있다. 번데기로 월동한다. 성충은 꿀을 빨기 위하여 무, 엉겅퀴, 개망초, 고들빼기, 개갓냉이, 멍석딸기, 아욱 등의 꽃에 모인다. 습지에서 물을 마시기도 한다.
암수는 색채와 무늬의 차가 뚜렷하다. 암컷은 앞날개 중실에서부터 기부에 걸쳐 검은색 비늘이 펴져 있고 검은색 무늬도 수컷에 비해 월씬 발달되어 있다. 봄형이 여름형보다 다소 작다.
지금까지 우라나라에서는 배추흰나비, 큰줄흰나비, 줄흰나비, 대만흰나비 등의 학명이 출판물과 저자에 따라 속명을 Artogeia 혹은 Pieris로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흰나비속 Artogeia는 줄흰나비를 기준종으로 창설한 속으로 유럽에서 히말라야지역에 넓게 분포하는 큰배추흰나비(Pieris brassicae)를 기준종으로 하는 좁은 뜻의 Pieris속과 구분한다. 두 속은 수컷 교미기의 형태 발향린의 형태, 인분배열 및 생태 등에서 차이가 난다. 연구자에 따라서 Artogeia를 Pieris의 아속으로 다루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