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흰뱀눈나비 Melanargia epimede (Staudinger)

이 나비 이름의 머리글자 '조'는 우리나라 나비연구에 큰 업적을 남기신 고 조복성 선생의 성을 딴 것이다.
남한 전역에 분포하며 개체수도 많다. 제주도에서는 낮은 지대에서는 흰뱀눈나비가 분포하고 1500m 이상에서는 조흰뱀눈나비가 분포한다. 국외에는 아무르, 중국 동북부와 북부지방에 분포한다.
연 1회 발생. 6월에서 8월까지 볼 수 있으나 따뜻한 지방에서는 10월에도 채집된다. 숲 가장자리, 풀밭이나 산꼭대기의 풀밭 또는 숲 사이의 풀밭 등에서 살며 아주 천천히 낮게 날아다니면서 쥐손이풀, 곰취, 싸리, 엉겅퀴, 꼬리풀 등의 꽃에서 꿀을 빤다. 윤인호(1998)에 의해 제주도에서 식초가 참억새(벼과)임이 확인되었다.
암컷은 수컷보도 크기가 크고 날개모양이 둥그스름하나 확실하지 않을 때 배끝을 조사하는 것이 안전하다.
흰뱀눈나비와 유사하여 혼동하기 쉬우나 앞날개 윗면 제1b실과 제2실에 있는 외연쪽 흰무늬가 가로로 길게 외연쪽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며 끝은 곡선으로 되어 있고(흰뱀눈나비는 직선), 앞날개 후연에 따라 있는 검정색 무늬가 제1a실에서 경계가 선명한(흰뱀눈나비는 선명하지 않다) 점 및 앞날개 윗면 후연각상에 있는 흰무늬가 작거나 없어진 것 (흰뱀눈나비는 크고 뚜렷한 사각형을 이룸) 등으로 구별된다.